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직원님들~ 안녕하세요.
정성스레이 보내주신 꽃을 보면서 대상자에 대한 관심이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.
여름 국화를 바라보면서 생각나는 시가 있어 적어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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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화 옆에서
- 서정주 -
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
봄부터 소쩍새는
그렇게 울었나 보다
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
천둥은 먹구름 속에서
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
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
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
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
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
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
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
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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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겹고 친근한 누님 같은 꽃은
피해자 지원센터 직원과도 같네요.
감사드립니다.^^